운동회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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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기억일까? 설레이는 추억일까?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운동회는 참 좋았다는 기억이 나를 사로잡는다.   왜냐면 부모님이 가게를 하셨기 때문에 그 때만해도 운동장에 포장을 깔고 애들 장난감이며 주점부리들을 운동장 주변에서 장사를 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운동회 전날 저녁에 운동장 맨앞 입구에 못에 끈을 달아 우리 자리를 만들어 놓고, 운동회 당일 날 리어커에 한아름 장사할 물건을 담아 가장 먼저 도착하여 장사할 준비를 하곤 했었다.





쉬는 시간이면 부모님 장사하는 곳에 가서
과자도 먹고(소위 지금 말하는 불량식품)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딱지며 운동회 때만 볼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장난감이 나를 들 뜨게 하기에 충분했었다.  벌써 세월이 많이도 흘러 버렸다 중학교때가지 였으니 83년도 인가?  내가 고등학교 가고부터는 부모님도 더 이상 학교 운동회에 다니시면 장사를 하지 않으셨던거 같다.

올해 어머니 연세 70 되셨다.



가까이에 사셨으면 우리 애들 운동회에 다녀 가셨을텐데
작년 운동회 때 다른 아이들 할머니 할아버지 오셔서 좋았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모님 두 눈에 눈물이 고이셨다. 그러면서 돈을 꺼내야 애들에게 움켜주시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못가서 맛나거 못사주었으니 맛나거 사먹어 하시며 주시는게 아닌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년 전이 일이네  이번주에는 부모님을 찾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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